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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일선교사(우리목포교회)
작성일 2019-10-18 (금) 11:07
ㆍ조회: 51  
MK(선교사 자녀) 편지-이예림
눈을 떠 보니, 저는 저와 다르게 생긴 아이들과 땀을 흘리며 모래와 벌레를 놀이 삼아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1998년도에 두 돌이 지난 저와 4개월된 저희 동생을 데리고 서부아프리카 세네갈로 떠났고, 세네갈은 저에게 집이자 고향이되었습니다. 저희가족은 도시에서 12시간 벗어난 사하라사막 밑에 있는 마탐이라는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푸른초원에 얼룩말이랑 사자 같은 동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저희가 간 아프리카는 가시나무와 따가운 햇볕이 일상이였고 모래바람과 도매뱀이 전부인 메마른 곳이였습니다. 비가오면 동생이랑 밖에서 신나게 놀고, 한국이라는 곳은 티비로 알게 되는, 어떻게 보면 독특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의지 할 곳은 가족뿐이였고 안전한  곳은 집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의지 할 곳과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8살때 잃었습니다. 교육이 필요했기에,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 12시간 떨어진 세네갈 수도로 보내졌고,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도시에 있던 미국 선교사자녀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무엇때문에 떨어진지도 모른 체 저는 매일 밤 엄마를 찾았고, 100이라는 숫자계념도 몰랐을 때에 100밤만 자면 오겠다는 엄마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점심시간에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열며 자랑하는 친구들과, 학교가 끝나면 아빠품에 안기는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처음으로 “혼자”라는 감정을 느꼈고, 의지 할 곳이 없던 저는, 제가 느끼는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으려 애쓰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못하게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모든 일을 열심히 했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최고가 관심을 받고 착한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기에 저는 고등학교가 될 때까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가면을 바꿔가면서 사람들에게 맞쳐 나갔습니다.제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체 제 안에 있는 아픔과 외로움을 채우려고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갔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제 원망의 대상이였고 선교사 자녀라는 것은 그림자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식년을 가면 모두에게 관심받는 선교사, 교회를 옮겨 다니며 설교하고 목사님들과 대화하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선교의 경험을 알리고... 하지만 그 뒤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의 진심을 물어보는 사람은 없어요. 솔직히 저는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을 따라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그분들의 이름도 얼굴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선교지에 자라는 것이 불행 하다고 생각 하는 그림자들은 누구의 기도와 후원도 마음에 와 닿지 않아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다시는 선교지에 오지 않겠다고 다짐 했었고 세상적인 직업과 안정적인 인생을 꿈꿔왔습니다. 항상 제 마음 속에 외로움과 허전함이 가득했고 그 원인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나님 이런 제 마음을 아시고 제게 찾아와주셨어요. 고2 때 미국을 방문하면서 수련회를 참석했는데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제게 처음으로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셨고 제 안에 있던 아픔과 외로움을 만져주셨어요. 그날 엄청 울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혼자였다고 생각했던 순간들, 내 힘으로 다 해내였다고 믿었던 순간들이 떠올랐고 제 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 계셨고 결코 내 힘으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방언이 터졌고 하나님께 제 인생을 드렸습니다. 세네갈로 돌아온 후 저는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아이들이 보였고, 그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죄인인 나도 이 아이들이 사랑스러운데 하나님은 얼마나 이 아이들을 사랑하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기도가운데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나님께 제 인생을 드렸습니다. 저는 제가 불행했다고 생각했던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보이기 시작했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선교사자녀로 사는 제 존재가 부모님의 그림자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빛이 있기에 그림자도 있는것같아요. 혼자였다고 생각했던 어두운 시간들은 하나님의 빛이 항상 비추어져 있었다는 것을 . 저는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사생활을 한지 어느덧 15년이 되었고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됐어요. MK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떠한 계획과 은혜를 주셨는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선생님’이라는 꿈을 주셨고, 저는 지금 미국 뉴저지 주립대에서 초등학교 교육과 특수교육 대학원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학교를 다녔고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있어요. 제 꿈은 학교가 없어서 교육을 못받는 아이들에게 세상의 지식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는거에요. 제가 받을 수 있는 최선의 교육과 경험을 쌓은 후 저는 선교지에서 행복하게 사는게 꿈입니다. 인생이 그림자라고 생각했던 저는 빛을 만나는 순간 그 빛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빛을 만나니깐 어두움에 잠겨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빛의 능력을 아니까 얼마나 절실히 빛이 필요한 나라들이 있는지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살았고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삶의 목표가 생겼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 주신 주님을 끝까지 전하고 사랑하는 이제는 그림자가 아닌 빛을나누는 사람으로 살려고요.




우리의 삶을 이끄시고 해야할 일을 알게 하시고 그것을 이룰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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