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는 성탄절부터 신년까지가 우리나라 설 명절처럼 가장 큰 명절입니다. 

유달리 가족유대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이날에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도 거의 나오지 않아서 필리핀에서는 아쉽게도 성탄절에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교회들도 대부분 타협하여 12월 중순경에 보통 성탄행사를 하곤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런 문화에 굴복할수는 없어서, 저희는 작년부터 24일 전야제와 25일 성탄예배를 고집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는 솔직히 현지 문화와 강력한 영적싸움이라 조금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성탄행사 후엔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을 초청하여 귀한 식탁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믿는자나 믿지 않는 자나 모두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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