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성탄절에는 오전 10시에 모여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저희 근방에서는 저희만 드렸던 성탄예배였습니다. 

왜냐하면 필리핀 저희가 사역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모임이나 성당미사로 모이지 않기 때문에 성탄절 행사도 12월 초로 앞당겨 드리고 성탄절 당일에도 예배가 없는 교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같으면 성탄절예배가 당연한 것이 이곳에서는 홀로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기에 쉽진 않지만 모두가 기도해 주신 은혜로 꿋꿋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몸부림을 통해 그래도 성탄의 가치가 점점 회복됨을 보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성탄엔 이 귀한 기쁨과 은혜를 교회안에만 머물러 있게 할수는 없어서 마을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도시락 300개를 정성껏 준비하여 주님의 사랑을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쁨이 아직 실제가 되지 못한 사람들과 함깨 나누었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복된 것임을 참여한 모든 멤버들이 느끼고 체험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관련영상과 사진은 위의 링크로 연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