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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 - 사역의 아름다운 열매 - 3명의 신학생이 배출되다
 3명의 첫 신학생 - 사역의 아름다운 열매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희 사역가운데서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나이가 찬 3명의 제자들이 헌신하여 신학대학을 가기로 결단했고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한 아이는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를 금식하며 돌파했고 다른 한 아이는 전에 말씀드린 무슬림 친구입니다. 한 아이는 부모님이 헤어진 상태에서 사우디로 보내지게 된 상태였는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셔서 지금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었다며 눈물 흘리며 간증을 합니다. 이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 보면 볼 수록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많은 상처들이 이 들의 삶을 좌절과 포기 그리고 막무가내의 삶으로 이끌어 가는 것 같습니다.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이들은 이 사역에 부름 받았으며 이곳에서 새로 사역을 시작한지 1년 그리고 이들이 훈련받아온 기간은 겨우 6개월인데 이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들을 만나주셨던 것 같습니다. 한 아이는 예전부터 이 비전을 심어주어 쭉 기도하고 있었던 친구이지만 다른 두 친구는 지난 주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는데 갑자기 결단하여 저도 참 놀랐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곳에서는 가족간의 펠로우쉽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가난탓에 다른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대학은 꿈도 꾸지 못한 상태로 직장을 잡아야 하는데도 일자리가 없어 식당 종업원이나 노점상등 별다른 비전이 없이 살아가게 되는 것이 현실인데 이들을 통하여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나라와 그 은혜가 눈물겹도록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들이 다닐 학교는 제가 대학원 과정을 졸업한 학교이기에 여러가지고 검증되어 있으며 또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기에 아이들의 생계도 어느정도 해결되어질 것 같습니다. 밖에서 보면 작고 변변히 내세울것 하나 없는 저희 사역이지만 그러나 안으로 보면 그 어느 교회에서 수년간의 사역을 통해서도 쉽게 이루어 내지 못한 아름다운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어 그저 겸손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뿐 아니라 내년에도 또 그 내년에도 계속해서 지원자가 이어지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물론 이들이 다 주의 길을 갈 수 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대학과정중 이들이 몸부림치며 씨름할 믿음의 과정들이 그들을 불가운데 단련된 정금처럼 빚어질 줄 믿습니다. 이번에 신학대학에 입학하는 3명의 첫 열매의 이름은 한국식으로 그뤼셀, 제시카, 조 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냥 무조건의 후원 보다는 어떻게든 처음1년간은 본인들의 의지와 자비량으로 공부하고 등록하도록 했습니다. 이들 형편을 보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책임을 주었습니다. 하다 하다 정 안되었을 때 저에게 이야기 하도록 했고 그러면 제가 차용증을 받고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무이자로 졸업후 값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도와 줄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아이들 스스로의 자생력이 너무 떨어질까 해서 입니다. 저도 더욱 긴장하고 더 열심히 사역하며 이들을 잘 후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기도해 주신 은혜입니다. 특별히 무슬림 친구는 부모 동의서까지 받아둔 상태입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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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북부 - 레인보우 국제 학교 사역 |
 임종웅 선교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