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헨리의 단편소설 「20년후」에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동, 서로 헤어졌다가 20년후에 만납니다. 약속된 장소에서 한 친구는 현상수배자로, 다른 친구는 경찰관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 비극적인 운명은 지난 20년 동안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자리에서 순간순간을 이어온 삶의 결과였습니다.

삶에는 순간순간 선택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 선택에는 항상 유혹이 따르는 것입니다. 선택에 유혹이 따른다는 것은 선택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요, 선택에는 양쪽 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혹이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대표적인 선택에 따른 두 유혹이 나옵니다. 아담과 예수님에게 주어진 선택의 유혹입니다.

아담은 에덴에서 정녕 죽지 않으며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달콤함 유혹을 받아 그 유혹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금령을 범했고 그로인해 추방과 죽음과 고통을 인간 세상에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쉽게 하라는 유혹, 즉 돌이 떡이 되게 하여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림으로 명예를 얻고 사단에게 한번만 절하여 세상 권세를 얻으라는 유혹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김으로 생명과 기쁨과 희망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선택에 따른 유혹이 왔을 때 선택하는 근거를 자기에게 두느냐? 하나님께 두느냐? 현재적인 것인가? 미래적인 것인가? 물질적인 것인가? 영적인 것인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알 것은 선택의 한 순간 한 순간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전혀 다른 결과로 삶을 이끈다는 것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책 “이것이냐 저것이냐”에서 인간이란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순간을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선택하며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무엇을 입을 것인가? 예배인가? 자기 일인가? 예배인가? 나들이인가?를 놓고서 선택했을 것입니다. 인생은 적어도 네 가지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1) 배우자의 선택이요 2)직업의 선택이요 3)종교의 선택이요 4)인생관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선택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 것은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반드시 내가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인생에서 선택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그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선택의 기준이 뭘까요? 그것은 모든 선택이 신앙안에서 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안에서 되어져야 한다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는가?

그것이 현재보다는 미래에 유익한 것이 될 것인가?

그것이 물질적인 것보다는 영적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신앙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선택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유혹이 따릅니다. 그 유혹보다 아프지만 진리를 따르는 멋진 선택을 하여 복된 미래가 열매로 맺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