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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8회 총회속보 16신] 헌법개정 또 무산, 1년 연장 재검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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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23-09-20 (수) 08:19 | ㆍ분류: | |
[제108회 총회속보 16신] 헌법개정 또 무산, 1년 연장 재검토한다 헌법개정이 또 무산됐다. 총대들은 헌법개정위원회에서 내놓은 자료를 충실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헌법개정위원회를 1년 연장하고 헌법개정안 자료집을 토대로 108회기 동안 공청회를 열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헌법개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후 보고에 앞서 오전에 <헌법개정안> 자료집을 배포했다. 위원회 서기 신현철 목사는 이번 헌법 개정의 주요 사항이 잘못된 단어(오낙자), 오류가 있거나 난해한 문장, 의미가 불분명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 등을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웨스트민스터 신도 게요’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로 수정, 교단의 개혁주의신학 정체성에 맞도록 단어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철 목사가 개정안을 설명하자마자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가 헌법개정 절차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개정안 자료집의 내용을 지적하는 발언들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신현철 목사는 105회 총회 때부터 진행된 헌법개정에 대한 총회결의 과정과 개정 목적을 설명했다. 반대 발언이 이어지자 오정호 총회장은 “오타나 잘못된 문장 등을 수정하는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는가?”라며 위원회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래도 반대 발언이 나오자 “이렇게 하려면 왜 작년에 헌법개정위원회를 조직했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일부 총대들이 헌법 개정안을 항목별로 축조심의하기로 동의했지만, 결국 “지금 축조심의하는 것은 어렵다. 1년 더 연장해서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개의안이 통과됐다. 총회에서 헌법개정이 무산된 과정을 보면, 총대들은 헌법개정위원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 헌법개정위원들이 깊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토론해서 개정안을 내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총대들은 그 1년 동안의 노력을 고려하지 않았고, 자신의 법 지식을 바탕으로 너무 쉽게 판단을 했다. 다시 헌법개정이 무산된 후 신현철 목사는 “아쉬움은 크지만 총대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저는 맡겨주신 일에 봉사하고 섬겼으니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서 총회에 좋은 제안들을 상정해도 휴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헌법개정을 안해서 교회와 교단에 계속 문제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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