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란?

신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만을 생명의 근거요 목표로 모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온전히 하나님이시게 하는 것, 그분께만 홀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을 달리 표현한다면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신앙은 단순히 이성이 아니라 마음에서 느껴지고 삶에서 경험되어지는 하나님, 바로 그분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들어와 계시는 분이십니다. 때문에 신앙은 또 한편 바로 그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의 기반은 결코 가능성이 아니라 사실성에 기반을 두고,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건이 아니라, 이미 한 번 사실로 일어난 사건위에 우리의 신앙의 기반을 두고 확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된 신앙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동적인 것입니다.

“아빠, 시계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제가 시간을 알려드릴 수 있잖아요”하면서 지미는 아빠에게 졸랐습니다.

“그래, 시계를 하나 사 주마” 하고 지미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 길로 아버지는 장난감 가게에 가서 장난감 시계를 사서 지미에게 주었습니다. 지미는 그것이 장난감 시계인 줄도 모르고 무척 흐뭇해하였습니다. 지미는 주일 전날 밤에 시계를 7시에 맞추어 베게 밑에 놓고서 잠이 들었습니다. 지미 가족은 주일날 아침에는 모두 7시에 일어나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음날 지미가 일어나 보니 시계는 7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지미는 벌떡 일어나 아빠 엄마 방에 와서 외쳤습니다. “아빠 얼른 일어나세요, 벌써 7시예요”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5시였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지미야, 네 시계는 맞지 않아 지금은 5시란다. 어서 네 방으로 건너가 자거라”하고 말하면서 다시 누워 잠을 잤습니다.

그날 아침 예배시간에 목사님은 ‘행동없는 신앙은 죽은신앙’이라고 설교했습니다. 그때 지미는 아버지께 가만히 속삭였습니다.

“아빠, 목사님은 지금 제 시계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아버지는 놀라면서 물었습니다.

“너의 시계라니?”

“예, 아빠 움직이지 않는 시계는 죽은 것이라 하잖아요”

이 세상에는 지미의 시계와 같은 교인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많이 있어도 진실로 하나님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이고 그분과의 진실한 교제를 통하여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고 그 분을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데 그런 신앙인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없다면 그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앙에는 역사도, 능력도, 구원도, 생명도 없는 것입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모든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이와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