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중인 아프리카 대학생들.
르완다 목회자센터 키갈리신학교로 발전 원해
평강의 하나님께서 아프리카를 위해 기도하시며 늘 사랑을 베푸시는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더욱 풍성한 축복을 더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많은 것들 중에 특별히 이곳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선교사로 사역하는 것은 큰 희생이요 어려움이라 말씀하지만 선교사로서 사역하는 것은 말 그대로 흥분된 삶이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순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인도하심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교사로서 아프리카의 사역에 쓰임 받는 순간순간은 이러한 흥분이 가득한 시간들입니다.
따라서 어찌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잊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음으로 양으로 이곳 아프리카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물질로 후원하는 동역자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감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 공연 중인 아프리카 대학생들.
1. 하비스트 미션 사역보고
르완다 키갈리에서 시작한 목회자 훈련 과정 사역이 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12월12일 키갈리 하비스트 미션 목회자훈련센터에서는 3년 과정 졸업생 7명과 2년 과정 18명의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졸업식은 어려운 중에도 준비된 강당에서 채워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습니다. 이 건물은 현지인 사역자 바사카 목사님과 그 교단에서 훈련센터 경내에 마련한 것입니다. 물질적인 도움도 받지 않고 이루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저들도 스스로 필요에 의해 할 수 있다는 모습을 잘 보여준 일이라 하겠습니다. 계속적으로 훈련센터가 ‘키갈리 신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르헨게리 호프바이블 칼리지는 13명의 2년 과정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이곳을 마친 졸업생 중에서 뛰어난 학생들은 우간다의 열방신학교로 진학을 해서 더욱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미 이곳에서 졸업한 3명의 목회자들이 열방신학교의 1학년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는 이웃한 콩고의 사역자들까지 훈련하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어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정규 신학교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한국 선교사들을 통해 배출된 아프리카의 사역자들은 많은 수가 르완다, 브룬디, 콩고, 수단 등지에서 중심된 지도자들로 사역하며 저들 나라를 위한 신학교 사역들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일들을 위해 기도 요청과 아울러 정규적인 방문 및 특강들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들이 잘 형성되어 저들을 돕고 지방 목회자들을 훈련하기 위해 사역하는 하비스트 미션의 모든 사역들이 더욱 형통하기를 위해기도 부탁드립니다.
2. 음발레 가나안공동체 및 복음 교회 사역보고
금년 1월부터 시작한 공동체 경내의 교회 건물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외벽 미장과 입구 공사를 마치면 색칠하고 문을 다는 것으로 최종 마무리 지어질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그 건물은 지역 사회에 다양한 기독교 모임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지역 목회자 수백 명이 모여 기도회를 열었고 12월에는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 하였습니다. 내년 2월 중에는 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특별 강의 계획을 갖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3. 열방 신학교사역 보고
지난 12월 4일 폐강 예배를 드리므로 금년의 학사 일정이 모두 마치게 된 열방신학교는 이제 방학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지금은 사정상 돌아가지 못한 10여명의 학생들만 남아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콩고의 학생들로 최근 부쩍 심해진 콩고의 내전으로 인하여 돌아가기가 막막한 상황에 있습니다.
지난 학기 중에 많은 학생들이 가족들이 고향을 버리고 난민 수용소로 피신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당하였고 몇 몇 학생들은 가족들의 생사를 알 수 없어 방학 후에 걱정하며 집으로 향한 경우도 있어서 저들을 위한 여러분의 특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아프리카 나라들의 심각한 내전으로 인하여 집과 재산 그리고 가족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이러한 내전으로 경제가 심각한 상태로 피폐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신학생들의 많은 수가 경제적으로 한가히 공부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이곳 과정 3년을 마치는 것은 마치 기적을 맛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도 약 12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시작하였지만 종강 예배에는 불과 90여명이 남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 학기 동안 30여명의 학생들이 여러 이유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것입니다. 물론 다음 학기에 돌아와 공부할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더 이상 학업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요즈음의 세계적인 경제 공황은 이곳 아프리카도 많은 어려움을 가져와서 학교 운영에도 여유가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등록금 혜택을 더욱 적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제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희성, 황종분, 한나, 예찬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