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덕훈 선교사(사진 왼쪽)와 신미숙 선교사가 현지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주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09년 첫달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태국은 시간이 더 빨리 흐르나 봅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많은 기도 제목도 생겼습니다.
1. 사역 소식
KGAM 소식
2008년 12월 29일부터 2009년 1월 1일 사이에 KGAM 가족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2009년 사역을 바라보며 특별히 복음 전도에 역점을 둘 것을 팀 동역자님들께 당부했고, KGAM 20주년 기념 행사들을 대략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3년차 되신 사역선교사님들이 진행을 맡아 나름대로 참신한 기획으로 가족 수련회를 이끌었고 전체 분위기를 화목하고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선임 선교사들 그룹과 임원진이 팀을 섬겼는데, 이번 가족 모임에서 이준호 선교사님과 김철수 선교사님을 각각 부서기와 부회계로 선임해 함께 팀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1월 중순에는 송진호․석영주 선교사님 가정이 방콕 근교에 있는 나콘빠톰으로 이사했습니다. 두 분은 그곳에서 11노회 교회들과 청소년 사역에 헌신하실 것입니다.
2월 11일에는 이화자 선교사님이 태국 남부 송클라를 향해 떠나가십니다. 송클라에 있는 라차팟 대학교(교육대학교)에서 한국어과 교수로 봉사하면서 전도와 12노회 교회 개척 사역을 감당하실 것입니다.
2월 6일(금)에는 나콘랏차시마(코랏)에서 교회를 개척한 이문기․황은경 선교사님이 시무하는 싸웍(제자) 교회 새 건물에서 전체 KGAM 사역자들과 한국 성암교회(김인식 목사님) 성도님들, CCT 부총회장이신 반쫑 장로님, CCT 12노회장이신 타위싹 집사님, 부노회장이신 쏨싹 집사님, 마이뜨리찟 교회 담임 아피찻 목사님, 쌩싸왕 교회 담임 푼쑥 목사님, 싸웍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입당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선교 집회 봉사
▲ 양덕훈 선교사(사진 왼쪽)와 신미숙 선교사가 현지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1월 13~17일에는 한국 디아스포라 선교 네트워크(KoDiMNet) 방콕 모임을 위해, 18~23일에는 제 6회 '방콕 선교 포럼'(코디네이터:강대흥 선교사)을 위해 기술 스탭으로 봉사했습니다. 두 모임 모두 대표적인 한국 선교 동원가들과 리더십들이 모여 다양한 전략들을 논의했고 리더십 이슈를 심도 깊게 나누었습니다. KoDimNet 모임에서는 KRID(한국 디아스포라 연구원)을 발족시켜 김성훈 선교사님(영국, Wycliffe)이 원장으로 수고하게 되었고, 김성훈 선교사님과는 저희가 방콕 CCT 안에 설립한 MITC와 연계해 선교 동원과 전략연구 사역을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MITC(선교정보기술센터) IT 연계 사역 논의
1월 9일(금)에는 CCT 총무 싸이얌 목사님 소개를 받고 치앙마이에 있는 파얍 대학교 쁘라씻 부총장님을 방문해서 IT 관련 사역들을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아짠 쁘라씻과는 선교나 신학, 태국 선교관련 정보 교환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고, 특별히 저희의 오랜 기도제목이던 총회 계단공과(초등 6계단, 중등 6계단, 청년 2계단, 장년부 1계단, 총 15계단), 출판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특별히 2009년은 파얍 대학교 개교 120주년이자 KGAM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에 이번 계단공과 출판 추진이 더욱 값지게 보입니다. 아짠 쁘라씻은 감사하게도 저희가 파일로 모아둔 목회자훈련원(1989-2001년: 강대흥 선교사) 교재 디자인을 도와주시겠다고 했고 이를 토대로 교역자들에게 필요한 훈련책자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GN TV 사역
CGN TV 태국 방송 코디네이터이신 박재웅 경영지원국․네트워크 담당 국장님, 허혁 웹 기술담당자 두 분이 2월 2~5일 체류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해 3일(화) 오전 10시부터 태국기독교총회(CCT) 총회장단 4분, 침례교 연맹 총재이신 아짠 통차이, 태국대학생선교회 총재이신 아짠 유타싹, CBN 방송 대표, 태국복음주의연맹(EFT) 기술 위원 등 총 13명이 CCT 회관 4층 총회장단 회의실에서 모여 태국인을 위한 기독복음 방송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전 2010'(모든 마을이 복음을 듣게 하고, 교회가 없는 모든 읍에 교회를 개척하자)을 위한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이라고 했고, 일단 단계적으로 가능한 방송 사역부터 시도해보자고 결의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인터넷 CGN TV가 시험 가동됩니다.
두란노 QT와 문서 사역
2월 3일 오후에는 두란노 QT 문서 사역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고 오신 CGN TV 박재웅 국장님과 지난해 가을 저희가 한국에서 협의한 바 있는 QT 잡지 '생명의 삶' 발간을 위한 상호 협정서를 같이 검토하고 올해 중반부터 태국어판 '생명의 삶'을 발간하기로 정했습니다. 이미 작년 10~12월 사이에 기본적인 조사와 준비는 마쳤지만, 2월 5일에도 방콕에 있는 인쇄소들을 방문하고 필요한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국 두란노 서원과 CGN TV는 올 4월 QT 세미나, 5월 4~7일 태국 개신교 전도배가 협의회가 주최하는 Congress 참석과 CGN TV 홍보를 위해 태국을 방문하고, 빠르면 5~6월 중에 담당자들을 파송해 방송과 문서선교사역을 저희 팀과 더불어 담당하게 됩니다.
Campus International 전도지 보급 사역
작년부터 한몸 선교회가 작년부터 태국 남부 보급을 시작했던 영자신문 전도지인 CI (Campus International)를 올 2월부터는 한몸 선교회 김정현 본부장님과 저희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태국 중부와 북부 여러 지역에도 대학생 선교를 위한 영자신문 전도지를 보급하게 됩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단 매월 1200부를 보급받아 저와 동역자들, 태국 청소년 선교 단체들이 태국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에게 나눠주면서 새로운 전도 붐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이 전도지가 특별히 대학교 당국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유발하고 있어, 배포 부수가 늘고 여러 캠퍼스에서 전도가 활성화 되면 지성층 선교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CT 6노회․삼얀 교회 협력 사역
매주 오후 1시 30분부터 갖게 된 삼얀 교회 청소년 모임은 2월 8일부로 매 주일 오전 10:15부터 청소년 주일 예배를 겸해 갖게 되었습니다. 2월 8일 5명과 함께 첫 번째 주일 오전 모임을 가졌는데, 15일부터는 예배순서도 제대로 갖추고 매 7주 단위로 '제자 훈련' 과정을 겸하게 됩니다. 1월에는 시편 1편을 청소년들에게 암송하게 했습니다. 힘들어 했지만 열심히 외운 청소년들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에는 삼얀교회 제 2청년부(직장인)와 함께 연합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2. 2009년 2~3월 사역계획․기도제목
단기팀 안내
2월 13일부터 19일 사이에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님) 청소년부 단기 선교팀이 태국 남부를 방문합니다. 22일부터는 경기도 국제학교 영어 캠프팀이 남부에서 청소년 사역을 감당할 예정입니다.
선교 IT 센터 장비 설치
작년 가을부터 환율 상승으로 인한 후원금 급감 여파로 선교 IT 센터에 필요한 장비들을 제때에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교 정보 전산화, 인터넷 방송, 각종 교육․전도 자료 출간 등 다양한 사역에 활용할 장비 구입을 위한 최소한의 재정(약 1,500만원)확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2~3월 안에 기본 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삼얀교회 청소년 양육
아직 유약한 삼얀교회 청소년들이 훈련에 적극 임하고 더욱 강한 제자로 양육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디아, 낸시, 요, 바이, 어, 놋, 깐, 다우, 위우, 떤, 민트, 폰, 팻, 팬, 옥, 블로이, 뉴이어, 능, 아이스, 닛, 딴, 따땀, 우, 못, 팸, 등 25명 모두가 열심있는 신앙 청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들이 은혜받을 수 있고 온 힘을 다해 하나님께 경배하는 적합한 청소년 예배가 잘 정착되고, 훈련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소망합니다. 2-3월에는 주기도문을 가르치고 기도훈련도 병행하게 됩니다. 저희가 바쁜 와중에서 양육하는 이 청소년들이 태국 복음화의 훌륭한 동역자들로 건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포럼 참석
3월 16~20일 사이에는 치앙마이에서 '제 3회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섬밋'(Asian Emerging Leadership Summit)이 열립니다. 국제적인 선교 지도자들과 아시아의 젊은 선교 리더십들이 모이게 될 이 모임에서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협력할 방안들과 각 리더십들과의 교제를 나눌 계획입니다.
KGAM 팀 사역을 위해
15가정에 이르는 팀 식구들을 각자의 형편에 맞춰 섬기는 것이 힘이 들고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저희 팀 선임선교사님들과 임원진이 팀원들을 잘 섬기고 격려할 수 있기를, 또한 각 선교사님들도 자기를 낮추고 개인적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팀을 세워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족을 위해
한길이는 다니던 대학교(BIOLA)를 휴학하고 한국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내년(2010년)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한국 생활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래는 치앙마이에서 학업과 푸른초장 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운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특별활동도 즐기고 있습니다.
양덕훈, 신미숙 선교사는 종종 체력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좀더 건강한 모습으로 선교사역에 헌신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