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꿈(비전)이 있다면 그 꿈은 반드시 그 사람을 인도해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꿈이 없는 사람은 삶의 목표가 없는 사람이요 그러기에 그런 사람의 삶은 성취의 즐거움도, 자기가 사는 사회나 자기가 살아가는 그 시대속에 그 어떤 의미와 유익도 남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꿈이 있는 사람의 삶은 다릅니다. 그 꿈이 그 사람을 인도해 갈 것이고 그러기에 삶의 분명한 목표와 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꿈이라는 것이 어떤 꿈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꿈이 단순히 나의 욕망만을 성취하기 위한 꿈이라면 이러한 꿈은 오히려 그 사회나 그 시대에 악영향을 끼치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꿈을 말할 때 그 꿈은 거의가 다 자기 욕망의 성취를 위한 꿈들만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사회가 이렇게 맛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꿈을 갖되 그 꿈이 나의 욕망만을 위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꿈이 진정한 의미의 꿈, 즉, 비전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꿈을 가지려면 먼저 우리 자신의 욕망의 꿈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꿈이 우리를 지배하고 이끌어 그 시대나 그 사회에 아름다운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꿈의 성취는 반드시 양적인 면에서 가득 채우는 성취가 아니라 마음을 다한 최선에서 그 의미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마더 테레사」가 세계의 여러 왕들과 대통령들과 정치가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신분에 맞게 대단하게 꾸미고 왔습니다. 그러나 「마더 테레사」는 옷핀으로 여민 소박한 사리(인도의 부인들의 일상복)를 입고 있었습니다. 한 귀족이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가 「캘커타」(인도 서(西)뱅골주의 수도,1912년까지 인도의 수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한 일들을 언급하면서 그 일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성공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실망스럽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마더 테레사」는 “아니요. 전 실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공적인 사역을 위해 절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자비를 베풀게 하려고절 부르셨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상은 온통 자기 욕망을 꿈으로 아는 성공주의에 물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양적인 성공을 위해 남을 밟고 일어서는 것이 정당화되고 이기는 자는 항상 정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양을 채울 때 세상은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은 더욱 목말라하고 더욱 굶주려하는 성공에 불과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꿈(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나보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의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의 성취를 위해 믿음의 기도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미국 중서부의 작은 마을에 가뭄이 들었습니다. 농부들은 난감했습니다. 가뭄이 점점 심해지자 교회에서는 비를 구하기 위한 기도회를 계획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서로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장내가 소란했습니다. 강단에선 목사님은 사람들을 조용히 시키고는 기도회를 시작하려는데 맨 앞에 앉아있는 한 소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열한 살짜리 그 소녀는 약간 흥분한 듯 했는데 얼굴은 천사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 옆에는 바로 펼 수 있는 빨간 우산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목사님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비가 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위해 왔지만 그 소녀는 하나님의 응답을 보기 위해 온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꿈(비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단순히 기도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을 보기위한 기도꾼이 됩시다. 그리고 우리가 그 응답의 도구들이 됩시다. 그럴 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은 향기를 내면서 빛을 내면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